가을배추 재배면적, 가격상승 영향으로 전년比 26% 증가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대비 가을배추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6% 이상 증가했다. 무는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4% 가까이 줄었다.

29일 통계청의 '2020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854ha(1ha=1만㎡)로 전년(1만968ha) 대비 26.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배추가격이 1335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도매, 상품, 1kg, 연평균 기준)으로 지난해(764원)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3349ha), 충북(2002ha),경북(1946ha), 전북(1526ha), 강원(1520ha)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147ha로 작년(5334ha)보다 3.7% 감소했다. 올해 무 가격도 배추와 마찬가지로 상승했지만 파종기 내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 무 가격은 배추와 같은 기준으로 올해 760원이며 지난해(617원)보다 143원 상승했다.

시도별 가을무 재배면적은 전북(1236ha), 경기(886ha),전남(838ha), 충남(717ha), 강원(537ha) 순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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