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제철, 하반기 공정별 수익성… 고로↑, 전기로↓”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하반기 공정별 수익성은 고로의 개선과 전기로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3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35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2.7%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9234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예상했다.

하반기 공정별 수익성은 고로의 개선과 전기로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고로 개선은 주로 판매량 증가에 기인하고, 폭은 투입 철광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전기로의 경우 상반기에 스프레드가 급등한 배경이 업계 전반에 걸친 가동률 하락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국내 전기로 업체들의 가동률은 역대 최저 수준인 70%대를 기록했다.

한편 비수익 사업 매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사업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라며 “지난 상반기 단조사업부를 물적분할(현대아이에프씨)했고, 비수익 라인을 순차적으로 매각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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