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거짓정보 확산 방지 커뮤니티 정책 강화

정책 위반한 회원 게시물, 관리자에게 승인받아야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페이스북이 거짓 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커뮤니티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그룹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기준을 위반하는 이용자들에게 강화된 패널티를 부과하는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이는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한 거짓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새로 발표한 규칙은 페이스북의 그룹 추천에서 잠재적으로 해로운 그룹들을 배제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의 기존 정책은 커뮤니티 정책을 위반해 그룹 활동이 금지되면 유사한 새로운 그룹을 만드는 것을 막았다. 다만 이 규칙은 그룹 관리자에게만 적용됐다.

하지만 이제는 그룹 관리자뿐 아니라 그룹에서 활동하는 회원들도 정책 위반으로 그들의 단체가 금지되면 특정 기간 동안 유사한 새로운 그룹을 만들 수 없게 된다. 또 정책을 위반한 회원의 모든 게시물은 그룹 관리자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만약 그룹 관리자가 커뮤니티 정책에 위배되는 게시물을 승인할 경우 페이스북은 해당 단체를 없애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아울러 그룹에서 관리자 외에 적극적인 행정관을 둘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종종 관리자들이 바빠서 그들의 그룹 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페이스북은 이제 관리자가 관여하지 않는 그룹을 식별하고, 대신 관심 있는 회원에게 관리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 같은 변화가 그룹 간 정보의 무분별한 흐름을 단속하고, 스팸 등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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