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 장보다 0.30%(7.29포인트) 하락한 2428.6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장보다 0.21%(5.15포인트) 내린 2430.77로 장을 출발해 24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0억원, 45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홀로 815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놓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 장보다 1.15% 내린 6만300원에 거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47%), LG화학(-0.29%), 카카오(-0.93%)도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변화로 국내 증시에선 종목군과 기업 펀더멘탈에 관련 없이 유동성에 의해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에 대해 차익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며 “외국인의 수급이 유입되는 종목군의 강세로 지수 변화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반적인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09%(0.77포인트) 내린 895.43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0.18%(1.60포인트) 오른 897.88로 장을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193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팔았고 개인은 홀로 6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장보다 0.30% 하락한 9만9400원에 거래됐다. 알테오젠(-0.42%), 제넥신(-0.23%), 케이엠더블유(-0.48%), CJ ENM(-0.83%), 에코프로비엠(-0.27%)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