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픽]이 여름, 다시 설레고 싶다면 포근+강렬 메이크업을

[월간신상]메이크업 편

스쿠 '파우더 블러쉬 컴팩트', 비바이바닐라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 이니스프리 '마이 컬러 팔레트', 베네피트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 디어달리아 '메즈머라이징 모먼트 컬렉션 팔레트', 릴리바이레드 '쥬시라이어 워터틴트', 컬리스튜디오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클라랑스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

[컬처&라이프부 김은지 기자] 8월의 태양처럼 뜨겁다. 동시에 포근하다. 폭신폭신하면서도 청량한 여름 이불 같은 베이스와 눈두덩이 위에 사뿐히 내려앉는 섀도우, 그늘에서도 햇살을 받은 듯 광이 도는 블러셔 및 하이라이터까지. 새롭게 출시된 메이크업 아이템들은 강렬한 존재감과 은은한 빛을 자랑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 한편에서 설렘이 피어나는 이달의 신상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구름 위로 둥둥, 공기처럼 가볍게-얇고 부드러운 <i>베네피트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i>

공기처럼 가볍다.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마스크에도 묻어나지 않는다. 베네피트가 여름철 더위 사냥 필수 파데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을 선보였다. 흔히 스틱 파운데이션이라고 한다면, 매트한 질감과 두터운 텍스처를 떠올렐텐데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은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이름처럼 가볍고 산뜻해 오랜 시간 방치해도 블렌딩이 보드랍게 잘된다. 특히 탱글탱글한 인조모 파운데이션 브러쉬와의 궁합이 제일 뛰어났다. 뭉침 없이 모공, 잡티 등 결점을 슥삭 커버해 실키한 피부결을 완성해준다. 발림성이 워낙 크리미해 '곰손'들도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끝낼 수 있다. 시어 버터와 미세 파우더 입자는 매끈한 감촉을 더한다.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은 총 △1호 △2호 △2.5호 △3호 △4호 △5호 △6호까지 총 7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호수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파운데이션 제품으로 21호를 주로 사용한다면,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 2.5호를 테스트 해보길 추천한다. 베네피트 '헬로 해피 에어 스틱 파운데이션' 8.5g 라이킷픽♥

수분 촉촉, 우아하게 멜팅-감각적인 컬러 <i>디어달리아 '메즈머라이징 모먼트 컬렉션 팔레트'</i>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가 또 일을 냈다. 우아하고 럭셔리한 무드로 '소장각'을 자극하는 아이섀도 팔레트 '메즈머라이징 모먼트 컬렉션 팔레트'를 공개한 것이다. 8가지 컬러 쉐이드를 가진 해당 제품은 크리미 매트부터 글로시 쉬머, 더블 하이 글리터 텍스처를 모두 담아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표현할 수 있게 했다.

디어달리아 특유의 고혹적인 대리석+핑크 패키지를 열면 눈 부신 섀도우들이 등장한다. 먼저 활용도가 뛰어난 색 조합에 놀라고 사르르 녹아드는 멜팅 핏에 감탄했다. 수분감 높은 콩 유래 파우더가 함유된 덕분이다. '메즈머라이징 모먼트 컬렉션 팔레트'는 발림성이 우수해 자꾸만 손이 가는 마성의 뷰티 아이템이다. 내장된 브러시는 하이 텐션 비건모인데, 윤리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어달리아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했다.

컬렉션은 더스트 핑크&누드 쉐이드 △엔젤릭 누드, 문 샤인 컬러&언더톤의 그레이 브라운 쉐이드 △문라이트 실루엣, 맥시 골드&뮤트 브라운 쉐이드 △세레스티얼 글로우, 리치골드&러스틱 브론즈 쉐이드 △골든 가디스 총 4가지로 출시됐다. 디어달리아 '메즈머라이징 모먼트 컬렉션 팔레트' 엔젤릭 누드 6g / 문라이트 실루엣 5.7g / 셀레스티얼 글로우 5.9g / 골든 가디스 5/8g 라이킷픽♥

눈가에 핀 석양, 빛나는 소금 결정체-감성적 순간 담은 <i>이니스프리 '마이 컬러 팔레트'</i>-반투명 시스루 글리터<i> '마이 트윙클' [크리스탈]</i>

이니스프리가 '마이 컬러 팔레트'의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녹였다. △1호 비포 선라이즈는 새벽 이슬을 머금은 꽃잎이 가을 들판 위 반짝이는 순간을 표현했다. 그 중 버터크림 색상은 눈두덩이에 베이스로 활용하기 제격. 다른 컬러의 섀도우가 더욱더 발색이 잘 되도록 돕는다. 아이 메이크업의 기본템인 초콜릿 색상, 짙은 브라운 컬러, 골드 글리터 등이 포함돼 '데일리 섀도우 팔레트'를 찾는 이라면, 겟해야 할 아이템이다.

△2호 비포 선셋은 해질녘 석양이 붉은빛으로 온 세상을 물들이는 때를 8가지 컬러로 표현했다. 1호와 비교해 보다 강렬하다. 더 짙고, 딥하며 고혹적인 눈매를 완성할 수 있게 하는 팔레트다. 특히 스타 더스트, 모닝 글로우, 번트 선셋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별다른 스킬 없이 해당 펄 섀도우만 눈가에 발라도 블링블링 빛나는 영롱 눈매가 완성된다. 포인트 컬러 섀도우로 이 여름을 뜨겁게 불태우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니스프리가 '글리터 맛집' 간판을 높게 들었다. '마이 트윙클' [크리스탈] 하나면, 반짝반짝 아이돌 눈매로 변신 가능! '마이 트윙클' [크리스탈]은 소금 결정체처럼 크고 화려한 육각 펄의 반짝임을 그대로 옮겨 닮은 영롱한 밤 타입 글리터다. 살포시 누르면, 그 부분이 쏙 들어가는 젤리 형태를 가졌다. 워터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속력이 뛰어나 건조함 없이 눈가에 찰싹 붙는다. 문지를 필요도 없다. 손가락에 글리터를 살짝 묻혀 눈두덩이에 도장처럼 꾹 누르면 글리터 메이크업 끝. 펄 입자가 큰 편이라 눈 앞머리나 언더라인에 바르기에도 좋다. 이니스프리 '마이 컬러 팔레트' 1호 11g · 2호 11.1g / 이니스프리 '마이 트윙클' [크리스탈] 1g 라이킷픽♥

마치 본연의 입술인듯-아름다운 광택<i> 클라랑스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i>

이보다 광택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없다. 클라랑스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는 근사한 오일광을 자랑한다. 이 빛깔은 입술에 오래도록 남는다. 오일 제형의 립이라고 한다면, 흔히 떠올릴 '묻어남 현상'은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와 대화를 해도, 음료를 벌컥벌컥 마셔도, 마스크를 끼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도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는 입술 위에 본연의 컬러와 광인듯 보란듯이 존재감을 발산한다.

건조하지도 않다. 오일이 바삭하게 변할까 걱정하며 립밤을 굳이 챙겨 바르지 않아도 된다. 어플리케이터는 동그랗고 통통하다. 연한 발색을 원한다면 입술 안쪽에 콕콕 양조절을 해 찍어 바르길 권한다. 선명한 색감이 인상적인 제품이라 적은 양으로도 정교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클라랑스 '립 컴포트 오일 인텐스' △로즈우드 △핑크 △푸시아 △레드 7ml 라이킷픽♥

절제된 수채화 발색-빛나고 싶은 날에는 <i>스쿠 '파우더 블러쉬 컴팩트'</i>

스쿠 '파우더 블러쉬 컴팩트'

두 볼에 수채화 물감이 번진듯 하다. 컨템포러리 럭셔리 뷰티 브랜드 스쿠가 유리구슬 공예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스쿠 2020 AW 컬러 컬렉션' 중 하나인 '파우더 블러쉬 컴팩트'는 치크 4컬러와 하이라이트 2컬러를 팔레트로 구성됐다. 스쿠만의 선명하고도 투명한 색감이 인상적인, 그야말로 반할 수밖에 없는 메이크업 아이템이다. 블러셔 컬러 네 가지는 모두 절제된 아름다움을 머금었다. 채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 차분하면서 몽환적인 치크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톡 건드리면 물방울이 터질 것 같은 촉촉한 수분감까지 가졌다.

하이라이터 두 컬러는 쉬머한 섀도우로 활용하기 좋을 정도로 자글자글한 펄을 뽐낸다. 하나는 쉘 펄, 또 하나는 베이지 펄인데 모두 자글자글한 펄을 가져 광채와 생기로 빛나는 피부를 만든다. 하이라이터용 브러시를 사용해도 좋지만, 손가락으로도 럭셔리한 윤광 메이크업을 꾸밀 수 있다. 손가락에 적당량을 묻혀 피부 위로 살살 쓸어주면, 그 부분에 화려한 빛이 쏟아진다. 스쿠 '파우더 블러쉬 컴팩트' 16.5g

내추럴, 에어리, 올데이 라이즈-한 올 한 올 <i>컬리스튜디오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i>

컬리스튜디오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

마스카라 전문 브랜드 컬리스튜디오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은 한 올 한 올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속눈썹을 연출한다. 내추럴한 초콜릿 브라운 컬러는 눈매를 청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만든다. 포뮬라는 뭉치지 않는 특성을 가졌다. 터치가 더해져도 속눈썹에는 윤기가 흐른다. 커브 형태 브러시는 속눈썹을 섬세하게 코팅해 보다 도톰한 볼륨감을 연출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한 듯 안 한 듯,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은 가볍고 산뜻하다. 컬리스튜디오 '올데이 라이즈 마스카라 컬리&브라운' 8g

쭉쭉 올라가는 속눈썹-하늘 높이 <i>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i>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부드러운 젤 포뮬라 베이스와 촘촘한 커브 브러쉬가 숨은 속눈썹까지 캐치한다. 속눈썹이 이리저리 뒤섞이는 일은 없다.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는 매끈하고 풍성한 '킬 래쉬' 속눈썹을 탄생시킨다. 짧은 속눈썹 뿌리까지 하늘로 쭉쭉 올릴뿐 아니라 오랜 시간 처지지 않는 지속력까지 갖췄다. 가루날림 역시 있을 수 없는 일.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는 물에 강한 제형으로 가루날림 및 번짐 걱정을 덜어준다.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7g

뽀송뽀송 인간 과일템-톡 쏘는 <i>릴리바이레드 '쥬시라이어 워터틴트'</i>-버릴 것 없는<i> '무드치트킷' '</i>-유분·모공 잡는 '<i>세범락 팩트'</i>

릴리바이레드 '쥬시라이어 워터틴트'은 촉촉한 텍스처를 입술 위로 옮긴다. 건조함 없이 부드럽게 퍼지는 워터젤 제형은 '음파'하는 순간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연출한다. '기승전 핑크'가 아닌 컬러 그대로 발색되고, 비비드한 색감은 오랜 시간 지속된다. '무드치트킷' △03 #코랄 홀리데이는 자몽·코랄 계열의 9구 섀도우 팔레트다. 매트부터 쉬머, 글리터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다양한 텍스처가 바르는 재미를 배가한다. 컬러 조합 또한 뛰어나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세범락 팩트'는 유분기를 꽉 잡아가면서 모공을 블러 처리한다. 투명한 컬러의 프레스드 파우더라 활용도가 높다. 릴리바이레드 '쥬시라이어 워터틴트' [이하 덴스 에디션] △05 #핑크레몬 피즈인 척 △06 #리치 샹그리아인 척 4g / 릴리바이레드 '무드치트킷' △03 #코랄 홀리데이 9g / 릴리바이레드 '세범락 팩트' 5.5g

마스크 껴도 괜찮아-생동감 넘치는 <i>비바이바닐라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i>

비바이바닐라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

비바이바닐라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를 바른 입술은 마치 오일로 코팅된 듯하다. 제품의 제형이 오일 인 워터(Oil in Wate)이기에 그렇다.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는 입술 위에 필름 막을 형성해 수분을 잡아준다. 오일이지만 번들거리지 않는다. 끈적이지 않는 뽀송뽀송함, 이는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의 매력 포인트다. 텍스처가 가볍기에 틴트이지만 마스크를 껴도 안심할 수 있다. 색상은 웜톤에게 어울리는 코랄부터 오렌지, 스테디셀러 컬러인 인디 핑크 MLBB, 쿨톤에게 어울리는 딥 와인 등 총 6종으로 출시됐다. 비바이바닐라 '컬러 스플래쉬 워터 틴트 △CR01 코랄피즈 △OR01 오렌지 스퀴즈 △PK01 멜로우 핑크 △PP01 크러쉬 플럼 △RD01 블러디 △RD02 레드라이크 4.6g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김은지 기자(라이킷팀) hhh5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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