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607호 선장, 자가격리 중인 지인 방문…GPS 추적 조사 결과 나와

지난 6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해 있는 영진607호.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선박 업무 종사자 8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장(부산 170번 확진자)이 지인인 경남 164번 확진자의 자가격리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부산 170번 확진자가 171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경남 164번 확진자 자가격리 장소인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는 "GPS 추적 조사 결과 160번과 171번 확진자가 경남 164번 확진자 자가격리 장소에 일정시간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러 증빙자료를 수집해 164번 확진자 등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 164번 확진자는 항만업계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해 말부터 아르헨티나 선박에서 체류하다가 우루과이, 브라질 등을 거쳐 카타르에서 출발해 지난달 14일 입국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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