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이소라, 절친 엄정화에게 '우리가 싱글로 남게 될 줄 생각도 못해'

사진=tvN '온앤오프'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배우 엄정화가 절친이자 모델 이소라와 깊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엄정화 집에 이소라가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엄정화는 "나는 가끔 내 나이를 기사 보고 안다. 우리가 사진을 올리면 '50대 엄정화 맞아?' 뭐 이렇게 올리지 않나"고 운을 열었다.

더불어 "30대 중반부터 나는 계속 그래왔다. 시각적으로 딱 그렇게 제목이 보일 때 나이든 걸 왜 창피해해야 되나 싶더라. 그럼 또 나이에 맞춰서 어떻게 해야 하지? 답이 없다. 달라진 건 없는데"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엄정화는 "28, 29부터 이제 발라드 가수로 바꿔야 된다, 그 나이에 춤 추면 안된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바꾸면서 왔다. 할 수 있는데 그 사람들 생각에 맞췄다면 나는 아마 없었을 것 같다. 그걸 거부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했던 게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이소라에게 영상 편집을 배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엄정화는 "이런 것도 해야 되는 것 같다. 시대가 그렇게 가고 있으니까"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지난번에 처음 가르쳐줄 때 네가 조금 하다가 안 할 줄 알았다. 근데 편집해서 올리겠다고 하더라. 눈도 안 보이는데 우리 그날 눈물 흘리면서 7시간 했다"라고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너랑 나랑 혼자 살고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우리가 싱글로 남게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엄정화는 "내가 있지 않나. 나는 네가 이렇게 멋있게 있어 주는 게 진짜로 힘이 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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