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기자
[컬처&라이프부 김은지 기자]"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내 위에 있고…"
아무리 애를 써도 태양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따사로운 햇볕에 풀죽은 피부를 달래주는 것뿐. 이왕 피부를 토닥여주는 김에 제대로 힐링시켜주는 건 어떨까. 미스트부터 토너·앰플·크림까지, 무더운 여름철 풀죽은 피부를 산뜻한 스킨케어로 감싸보자.
드럭스토어에 가면 아벤느 미스트 하나씩은 안고 나오잖아요?
수분이 필요할 때 한 번씩 뿌려주면 그곳은 바로 청정구역. <i>아벤느 '오 떼르말'</i>은 삭막한 사무실마저 습기 충만한 식물원으로 만든다. 상큼한 수분감이 피부를 감싸는데, 분사력이 좋아 얼굴 구석구석까지 촉촉해진다.
구매하는 김에 소장 가치 넘치는 '30주년 오 떼르말'을 픽해보자. 아벤느는 론칭 30주년을 맞아 '오 떼르말' 리미티드 에디션을 7월 한정 출시했다. 독특한 주황색 스퀘어 안에 적인 '30'이라는 숫자와 톡톡 터지는 물방울 그림이라니. 장바구니에 쏙 넣을 수밖에 없는 귀여움이다.
아벤느 30주년 기념 '오 떼르말' 리미티드 에디션 / 300ml, 2만3천원대
이곳은, 상큼한 제주!
미스트로 수분 충전 1단계를 마친 후에는 피부결 정돈이 필요하다.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촉촉한 '닦토(닦아내며 사용하는 토너)'의 필요성이 높아질 텐데, 제주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은 <i>드오캄 '제주 품은 탄탄 토너'</i>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제주 품은 탄탄 토너'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제주 해수', '수분 탄탄', '피부결 정리', '촉촉 닦토'이다. 세라마이드와 청정 제주 해수의 미네랄 성분은 깊은 수분감을 선사하여 피부결을 케어한다. 에센셜 오일 및 인공 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자극 또한 적다. 용량이 낭낭한 만큼 화장솜에 많은 양을 덜어도 오래오래 사용 가능한 짐승 토너이기도.
드오캄 '제주 품은 탄탄 토너' / 400ml, 1만5천원대
품격 있는 물방울
수분 충전에 피부결 정돈까지 마친 상황. 이제 피부를 완벽하게 모셔야 할 타이밍이다. 이때 필요한 건? 럭셔리한 수분 한 방울! 비건 뷰티 브랜드 <i>허스텔러 '아쿠아 스플래쉬'</i>는 정제수 대신 사과수 79.88%와 피부 친화적인 식물성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마치 아침 이슬을 머금은 듯 '물찬 피부'를 만든다.
'아쿠아 스플래쉬'는 투명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탈 듀드롭 텍스처를 가졌는데, 바르는 순간 건조한 피부에 프레시한 수분감을 선사한다. 끈적임은 없다. '아쿠아 스플래쉬'는 자극 없이, 겉도는 느낌 없이 피부 속으로 스며든다.
허스텔러 '아쿠아 스플래쉬' / 15ml, 2만6천원대
이거 하나면 OK!
스킨케어의 핵심은 수분, 그리고 보습이다. <i>클레어스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i>은 이 기본에 집중,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스킨, 앰플 등의 단계가 지겨운 '스킵케어족'이라면, 과감하게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 하나만 선택해도 좋다.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은 수분크림처럼 가볍고 청량하지만 보습크림의 성격도 가졌다. 그렇다고 불쾌한 유분기가 있는 건 아니다.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은 산뜻한 발림성을 자랑한다. 번들거림이나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돼 속건조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수분감은 높고, 유분은 적은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클레어스 '펀더멘탈 워터 젤 크림' / 70ml, 3만1천원대
사진=김태윤 기자
김은지 기자(라이킷팀) hhh5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