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GIST 방문 “AI·헬스케어 적극 지원할 것”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를 방문해 광주지역 AI·헬스케어 등 창업을 적극 지원할 것을 밝혔다.

11일 GIST에 따르면 박 장관은 GIST에서 김기선 총장, 이현조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과 학생창업 대학(원)생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이나 창업 초기에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GIST 창업진흥센터에서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는 학생(예비)창업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과 1인분 주문 특화 배달앱 서비스‘배달긱’을 개발한 클라우드스톤(대표 김민준, 학사과정 화학전공)이 각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창업기업 운영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 감지 카메라와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여러분과 같은 학생창업기업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열린다는 희망과 꿈, 기대를 버리지 말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스트에서 AI 창업인재 육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조성되고 만큼 더 많은 젊은이들이 AI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선 총장은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올해부터 AI 수요 발굴, AI 분야 예비창업팀 교육 및 사업 아이템 발굴 등을 위한 ‘AI 창업인재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문화콘텐츠 등 광주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AI 창업팀을 육성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지스트 학생창업기업 ㈜에스오에스랩(SOS LAB, 대표: 정지성 기계공학부 박사과정 휴학)이 제작한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장착 차량에 탑승하여 라이다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지스트 캠퍼스 도로상황 데이터를 뒷좌석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하는 시승 행사를 가졌다.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한국산업은행(KDB)의 리드 투자를 시작으로 98억 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8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만도 등으로부터 받은 투자(68억 원)에 이은 추가 투자 유치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17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정지성 대표는 “내년까지 차량용 라이더를 상용화 할 예정이며, 낮은 비용으로 내구성을 갖춘 라이더를 개발해 기술이 사람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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