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에 '새누리당도 살려냈던 분…엎을 이유 없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도 한 번 살려냈던 분이다. 굳이 뒤엎어야 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도 한 번 살려냈던 분이다. 굳이 뒤엎어야 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전국위원회에서 선출된 것은 김 내정자 아니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태흠 의원이 김 내정자에 대해 "'화타(중국 전설의 명의)'도 아니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화타를 찾는게 아니라 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 중에 그래도 응답하는 사람이 김 내정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김 내정자는 의사 면허 딴지도 오래 되셨고요. 새누리당을 한 번 살려냈던 그 실적 보고 가는 거다"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 내정자가 4·15총선 당시 통합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총선 참패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는 "일정 부분 책임질 것도 있다고 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참여했느냐(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셔올 것이냐, 이야기 나왔고 그 다음에 선대위에 조기에 참여할 것이냐 아니면 이번에 실제로 한 것처럼 막판에 한 20일 앞두고 선대위 참여할 것이냐, 이거였는데 저는 이 환자(통합당)가 암이 퍼지기 전에 (김 내정자가) 주치의가 됐다면 지금과 좀 다른 예후를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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