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선임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 재선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선임됐다.

한진칼은 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 전 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금융위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한 금융·행정 전문가다. 한진칼은 "김 의장이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김 의장 선임으로 이사회 독립성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진칼 이사회는 같은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원태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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