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 지지율 52.6% 올해 최고치…TK·PK에서도 급등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를 넘기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특히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3~27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52.6%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3.8%포인트 하락한 44.1%로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지난해 8월1주차 이후 33주 만이다.

코로나19,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보수층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33.3%→40.7%), 부산·울산·경남(36.8%→43.7%) 등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주로 상승했고, 연령별로도 상대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50대(47.3%→54.3%)에서 급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4.7%→49.1%)과 보수층(18.5%→21.8%)에서 올랐고 직업별로 무직(40%→47.5%), 사무직(58.9%→64.3%), 노동직(46.5%→51.8%)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학생(52.1%→48.5%)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448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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