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자존심' 리니지2M, 서버이전으로 1위 자리 지킨다

25일 오후 2시부터 서버이전 이벤트 진행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의 흥행작 리니지2M이 '서버이전' 이벤트로 매출 1위 자리 고수에 나선다.

엔씨는 25일 오후 2시부터 리니지2M의 서버이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버이전은 리니지2M 출시 이후 처음이다. 게임이용자는 오는 31일까지 그동안 사용하고 있던 캐릭터를 130개 서버 중 원하는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서버 이전을 할 경우 캐릭터 경험치와 보유 아이템은 물론, 다이아와 마일리지, 클래스, 아가시온, 컬렉션 정보, 정령각인 정보, 던전 이용 내역·시간 등도 새로운 서버로 옮겨진다.

다만 서버를 이전하기 위해선 캐릭터 레벨이 45레벨 이상이어야 하고, 혈맹 가입·가입 신청 중인 캐릭터가 아니어야 한다. 거래소나 상점 보관함, 우편 등에 아이템이 남아있으면 안 된다. 또 이전할 서버에 캐릭터 잔여 슬롯이 남아있어야 한다.

아울러 무기 13개 이상, 방어구 25개 이상, 장신구 21개 이상, 아데나 2억 초과 등은 이전이 제한된다. 이는 단순 아이템 판매·구매를 위해 서버를 이전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엔씨의 대표 PC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27일 선보인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4개월째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니지2M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일매출액은 45억~50억원대로 당초 시장 기대치였던 30억~40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은 현재 130개 서버를 운영 중인데, 수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하는 만큼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서버다운 등의 장애 현상이 없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엔씨는 이번 이벤트로 게임이용자들의 유출을 막고, 게임 이용 시간이 다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서버에서 게임을 하고 있어 만날 수 없던 친구 유저와도 이제 서버를 옮겨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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