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라기자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지역사회 주민과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마스크 10만장 무료 배포 행사 중 본사 매장에서 배포하려는 것을 전량 기부하는 내용으로 변경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계획된 이번 행사는 6일(금) 당일에 한해 양평동 TS본사에서 마스크 소진 시까지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계 기관과 행사 관련 업무를 협의한 결과, 교통혼잡과 고객 안전 등 고려 사항이 많음을 직시하게 됐고 이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대신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직접적으로 마스크를 전달하고자 관할 기관인 영등포 구청에 마스크 3만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기존에 예정된 대로 자사가 운영 중인 탈모 커뮤니티 사이트 ‘탈모닷컴’ 회원들에게 다음 주부터 1인당 5매의 마스크를 배포, 총 7만개의 마스크를 배포하는 일정은 그대로 진행한다.
TS트릴리온은 회사 설립 이후 국내 20여 개 단체에 10년 넘게 기부해 왔고 장학금 지원 및 제품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얼마 전 코로나19 피해 지역인 중국 우한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특별성금 1억 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중국 국적의 미등록 아동이 독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후원 결연을 하기도 하였다.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는 “TS샴푸를 시장에 론칭 한 이후 수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해 주셨고 사랑해 주셨다. 이에 TS샴푸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려고 한다. 또한 마스크 가격의 안정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다”라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TS는 TS를 사랑해 주시는 수많은 고객들과 함께 현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사회 기부 활동에 꾸준히 동참할 예정이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모두가 안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