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가천대 길병원 인근 커피숍에서 의료진들을 위해 커피가 배달됐다. [사진=길병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지역 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저지와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지난 27일과 28일 기부물품이 보내졌다.
병원 인근의 커피숍 달콤커피(인천길병원점), 카페율(인천 구월점), 투썸플레이스(인천 구월점) 등은 의료진들에게 힘이 되고자 기부물품을 보내왔다. 또 의료진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길병원 호흡기안심센터의 한 의료진은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사회 방역과 검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보내준 응원의 메시지가 많은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양우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내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그동안 인천시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며 "시민들의 격려에 힘 입어 더욱더 열심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에는 지난 21일부터 발열·기침·가래 등이 있는 모든 호흡기 환자를 기존 진료구역과 완전히 차단한 독립건물에서 '호흡기 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