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

관악구 성현동 거주 35세 남성, 은평성모병원 방문한 것으로 확인...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통보 완료, 금일 중 철저한 방역조치 완료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 28일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 번째 확진자는 관악구 성현동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으로 이달 22일 자차를 이용해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병원 내부에는 출입하지 않고 외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강남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판정 통보를 받고 자택에 격리됐으며,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확진자는 25일 오전 8시30경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 소재 회사에 출근, 오후 1시30분경 미용실(이훈 낙성대점, 남부순환로 1936)을 방문했다.

이후 2시30경 돌초밥(남부순환로 1929-16)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3시경 버스를 이용해 귀가했다.

27일 오전 8시30분경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 소재 회사에 출근, 오전 10~11시40경 강남구 보건소에 방문, 검체 검사를 받았다.

낮 12시10분경 버스를 이용해 회사에 복귀한 뒤 바로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했다.

오후 8~9시경에는 아내와 함께 국수나무 봉천현대시장점에서 저녁식사를 했으며, 도보로 귀가했다.

28일 오전 8시30분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 소재 회사에 출근, 강남구 보건소로부터 양성 판정 통보를 받은 뒤 오전 9시부터 자택으로 격리조치 됐다.

관악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은 후 밀접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통보를 완료, 금일 중 확진자의 자택과 방문 장소 및 주변지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경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가 공개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일상을 위협하는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마시고, 손 씻기, 마스크 상시착용,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행동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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