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재건축 해제' 독산동 복숭아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서울 금천구 독산동 복숭아마을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19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독산1동 147-20 일대 3만5308㎡ 복숭아마을에 대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2015년 10월 독산 4·5 주택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67% 이상을 차지하는 등 건축물이 오래됐고 안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기반시설 정비·확충과 주택개량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시는 단독주택 중심인 주거지 특성을 살리고 주민 참여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며 기반시설 정비, 공동이용시설 확충, 주거환경 보전·정비·개량 등에 나서기 위해 이 일대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수립, 지정했다.

서울시는 정비계획 결정안이 주변 구역과 연계된 계획 수립을 조건으로 가결됨에 따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가로개선사업·안전시설 개선과 신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복숭아마을 조성,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복숭아마을 특색이 반영된 3개 부문 13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 정비사업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0~2021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별 노후주택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가꿈주택사업 및 주택개량비용 융자 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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