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이란대사관 '미국 반격하면 가장 강력한 보복 당할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이란이 8일(현지시간)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한 가운데 이란은 미국이 이에 반격하면 더 강력한 보복을 할 것임을 경고했다.

중국 주재 이란대사관은 8일 웨이보 공식 계정에서 "이란 사령관의 피격 사망에 대한 복수로 이라크 주둔 미국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미국이 이에 보복하면 반드시 가장 강력한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아시아에서 미국이라는 사악한 세력의 종결이 이미 시작됐다"고 적었다. 이란 대사관은 강력한 보복 시사 발언과 함께 이란 국기를 함께 내걸었다.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지난 3일 바그다드공항에서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지 닷새만인 8일 새벽 이란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해 "우리의 국민과 고위 군인을 겨냥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한 (미군) 기지에 대해 방어적인 비례 대응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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