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부시장 전반적 축소…P2P대부업은 확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대부업자 수, 대출잔액, 이용자 수가 나란히 줄어들며 대부시장이 다소 축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ㆍ행정안전부ㆍ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294개로 직전 조사기간인 지난해 하반기에 견줘 0.2% 줄었다.

같은 기간 대출잔액은 1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7조3000억원) 대비 0.6% 감소했다. 이용자 또한 200만7000명으로 221만3000명이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20.6% 줄었다.

다만 P2P(개인간 거래) 시장의 팽창에 따라 P2P대출연계대부업체는 222개로 5.2% 증가했다. P2P담보대출잔액은 1조5000억원으로 12% 증가했다.

대부시장의 전체 대출규모와 이용자가 감소한 건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의 공급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는 2016년 5조원에서 2017년 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3조8000억원이 공급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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