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간 통계도 첫 석유 수출국…1949년 이후 처음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이 처음으로 월간 통계 기준 석유 수출국 지위를 갖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30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국(EIA) 통계를 인용해 지난 9월 미국이 처음으로 석유 수출국 지위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은 9월 한달 동안 하루 평균 8만9000배럴의 석유를 순수출 했다. 9월 석유 수출은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 줄었다. EIA가 과거 주간 데이터를 통해 미국이 석유 순수출을 하고 있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는 했지만 한달 기준으로 순수출 기록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월간 자료로는 1949년부터 계속 석유 순수입국이었다.

전문가들은 2020년도에는 미국이 주간 및 월간 단위가 아닌 연간 단위로도 석유 순수출국 지위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다만 미국의 석유 수출국 지위가 에너지의 수입 의존도가 낮아지고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국 이 석유 수출을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의 정유회사들은 여전히 다른 나라들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정제된 제품을 사들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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