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나이키, 최초로 손잡다…15만원 이상 구매자에 한정판 에코백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국내 유통사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에코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 점 나이키 매장에서 10~30% 세일을 진행하고, 15만원 이상 나이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한정판 상품인 '나이키 인 서울' 에코백을 증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나이키 인 서울 에코백은 나이키가 유통업계와 최초로 진행한 협업 상품으로 6200개 한정이다. 에코백에 그려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데월드타워와 나이키의 로고는 롯데백화점과 나이키의 협업을 알리며, 에코백의 색상인 흰색과 검정색은 각각 서울의 낮과 밤을 상징한다. 그려진 모든 그래픽은 네온사인 아티스트 윤여준이 완성했다.

한국에서만 출시된 이번 한정판 에코백은 최근 2030세대들 사이에 인스타그램과 같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할 만한 것에 가치를 두는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은 시중에 3만원에서 5만원선에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나이키 에코백이 젊은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과, 롯데백화점에서만 체험 가능한 한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 행사를 기획했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문화센터에서는 20~30대 여성을 위한 나이키의 무료 운동 공유 프로그램인 'NTC'도 열린다. 이 강좌는 이달 16~17일 본점, 23~ 24일 잠실점에서 열린 NTC에 이은 세 번째 주말 강좌다. 매 강좌때마다 나이키 소속 전문 스포츠 트레이너가 요가, 필라테스, 복싱, 댄스 등을 직접 교육해 신청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와의 다양한 협업을 기획했다"며 "특히 이번 나이키 인 서울 에코백은 한국 롯데백화점에서 제품을 구매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선착순 제품이라는 점에서 한정판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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