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기자
이별을 요구한 여자친구를 차에 감금하고 달리던 중 사고를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차에 강제로 태운 뒤 폭행하고 사고까지 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5일 감금 등의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대전 유성구 노은동 한 거리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B 씨를 만나 "잠깐 이야기 좀 하자"며 차에 태웠다. 이후 A 씨는 B 씨가 내리지 못하도록 차 문을 잠가 감금한 채 세종시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A 씨는 조수석에 앉은 B 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또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 인근을 지나던 중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