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그린플러스, WTO 개도국 지위 포기로 스마트팜 투자 확대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그린플러스가 강세다.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58분 그린플러스는 전날보다 5.43%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우리 농업의 민감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새로운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 이미 확보한 개도국 특혜는 변동 없이 유지할 수 있다"며 "미래 협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정부가 말하는 충분한 대비는 농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농업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해외 농산물의 수입확대로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린플러스는 국내 최대의 스마트팜 시공 업체"라며 "정부는 올 11월 '한국형 스마트팜 확산 정책'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플러스 사업 참여가 유력해 내년부터 3년간 연 200억원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액이 422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만큼 해당 사업 참여로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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