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데이터 사이언스 인력 3년새 3배

데이터 사이언스 인력 '귀한 몸'
지난 8월에 이어 경력사원 추가모집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K하이닉스가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데이타 사이언스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학문으로, 최근 빅데이터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산업공학, 통계학, 컴퓨터 공학 등 데이터 분석 관련 학과 학사 이상, 경력 3년 이상 직원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두 자리 수로 지난 8월 채용에 이은 추가 모집이다.

SK하이닉스가 관련분야 경력직원을 모집하는 것은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도체의 제조 및 개발의 미세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AI기반의 머신러닝과 딥 러닝을 통해 이상 공정을 탐지하고 불량 원인을 분석해 공정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지난 6월 SK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인 김영한 UCSD(Univ.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를 수석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하이닉스는 김 수석 연구위원의 영입에 맞춰 데이터 리서치 조직과 함께 산하에 'MIDAS Lab(Machine Intelligence and Data Analytics Solutions)'을 신설했다. 관련분야 연구 인력도 지난 2016년 30여명에서 현재 100명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제조, 개발의 미세공정 난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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