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신인왕' 임성재(21ㆍ사진)의 순항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골프장(파70ㆍ728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10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호아킨 니만(칠레) 선두(15언더파 195타), 리치 워렌스키와 네이트 내슐리, 로비 셸턴(이상 미국) 등 3명이 2타 차 공동 2위(13언더파 197타)다.
임성재는 6타 차 공동 15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초반 7개 홀에서는 버디 1개에 보기 2개로 부진했다. 그러나 8~9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2, 14, 15번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다만 17번홀(파5)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그린적중률 72.22%에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이 3.523타로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5타 차, 아직은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니만이 2언더파를 보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워렌스키와 내슐리는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디펜딩챔프 케빈 나가 공동 16위(8언더파 202타), '59타의 사나이' 케빈 채플(이상 미국)은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9위(7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한국은 안병훈(28) 공동 29위, 강성훈(32)이 공동 45위(5언더파 205타)에서 순위 상승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