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화재…50대 부부 사망·4명 부상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4시21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집안에는 부부와 20대 자녀 2명, 자녀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인해 남편 A(54·남)씨가 집 밖으로 추락해 숨졌고 부인 B(51)씨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자녀와 친구 등 3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쳤다.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다. 불이 나자 같은 아파트 주민 수십명도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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