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빈기자
'멜로가 체질'에 출연 중인 안재홍, 전여빈, 천우희, 한지은, 공명. 사진=JTBC
이병헌 감독이 장범준의 OST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이병헌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기자간담회에서 장범준이 부른 OST 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린 곡으로서 초기 버스커버스커 감성을 담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음악 감독님이 잘 해주셨다"고 말문을 열면서 "제목에서 앞줄 가사를 내가 써놓고 여기에 맞춰서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장범준 씨가 기타 치면서 들려줬는데 너무 좋았다. '장범준이 장범준 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에 맞춰 내가 가사를 수정했다. 내 대사를 그가 따라오는 게 아니라 그의 음악을 내가 따라갔다. 그 노래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서른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영화 '스물',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며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이 출연한다.
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