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재부품장비 R&D 관련 특별회계 신설'

"매년 2조원 이상 예산 지속 반영"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장세희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의 육성을 위해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매년 2조원 이상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국가 예산에 관련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매년 2조원 이상 예산을 지속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 5일 일본 의존도가 높은 품목, 국가적으로 중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의 공급 안정화 및 자립화 관련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3종 지원 세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에 신설되는 특별회계는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금융 지원, 인력양성과 산업협력 등에 사용된다. 특별회계는 국회에서 관련 입법이 통과돼야 하며 5년 한시로 설치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분업 밸류체인이 정착되도록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다음 달 홍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부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