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는 섬 만든다…인천 자월면 '금연 섬' 프로젝트 추진

자월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옹진군 자월면이 '금연 섬'으로 거듭난다.

군 보건소는 자월면을 대상으로 담배 없는 '금연 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전체 주민의 금연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금연섬 프로젝트는 지역주민 중 금연전도사를 양성해 금연을 전도하고, 금연 코디네이터를 통해 금연 상담은 물론 흡연자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 흡연은 가족 전체의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한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자월면 남성의 흡연율은 54.5%로, 자월면 남성 전체 인구 631명 중 343명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옹진군 전체 남성 흡연율 52.6%보다 2% 높고, 인천시 남성 흡연율 41.0% 보다는 13.5%가 높은 수치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섬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전체 주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장수마을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관광객들에게도 천혜 자연환경 뿐 아니라 깨끗한 금연 섬이라는 자월면의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