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로 이전한 환경사랑홍보교육관 20일 오픈…4차원·VR체험 가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주시에 위치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이 20일 정식 개관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일 오후 2시30분 공단 전북지사 내에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희망나눔'을 주제로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어린이 환경체험, 청소년 환경진로 교육 및 소외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단이 운영 중인 시설로 시청각 교육, 전시·체험활동, 폐품 활용예술(정크아트) 작품관람, 친환경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전국에 7곳(서울, 안성, 광주, 부산, 의령, 대구, 정읍)에서 운영해왔으며 지난해 5월 전북지사 신청사 이전에 따라 기존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도 정읍에서 전주로 이전해 새로 개관했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공단 전북지사 내 총 853㎡의 공간을 활용, 1층 홍보 교육관(전시·체험 활동 공간 및 영상관), 2층 청소년 회의실 및 휴게실, 4층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중 최초로 4차원(4D) 체험관 및 가상현실(VR) 영상물 장비를 도입해 색다른 환경오염·기후변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푸른별 지구를 구하라'를 주제로 기후대기, 토양, 물, 자원순환, 생활환경 등 5개 공간을 조성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임무 수행 방식의 전시·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뚝딱뚝딱 만들기 공작소' 교육공간에서는 친환경 컵, 달력, 목걸이 등 친환경 만들기 체험으로 단순 관람 형식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참여형 과정도 진행한다.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한옥마을, 모룽지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특성 및 환경요소를 결합한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빗물유출 제로화단지 조성 사업과 같은 환경공단의 전북지역 수행사업과 연계한 현장교육 과정도 도입될 예정이다.

관람 신청은 환경사랑홍보교육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3-279-0813)로 할 수 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다채로운 환경교육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미래 환경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의 운영 목표"라며 "교육의 효과도 높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이 지역 환경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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