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美中갈등에 7월 주식형펀드 순자산 4.4%↓…전체 636조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펀드 순자산이 6월보다 15조원 늘어난 636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사상 최초로 600조원을 돌파했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4% 넘게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밝힌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2.4%(15조원) 증가한 636조원이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4.4%(3조6000억원) 감소한 77조원이었다. 일본이 반도체 및 스마트폰 소재 수출 제한 강화를 시사했고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펀드 순자산도 줄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7%(3조2000억원) 증가한 124조2000억원이었다. 경제지표와 증시 부진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지난달 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9조4000억원) 증가한 113조8000억원이었다. 법인 반기 자금수요 해소로 MMF로 자금이 들어왔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2%(2조원) 늘어난 90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별자산펀드는 2.2%(1조8000원) 증가한 84조5000억원, 혼합자산펀드는 4.6%(1조5000억원) 늘어난 34조5000억원이었다.

재간접펀드는 3.8%(1조1000억원) 증가한 32조8000억원, 파생상품펀드는 0.2%(100억원) 감소한 52조5000억원이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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