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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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바리톤 김기훈(27·사진)이 권위 있는 국제 성악 콩쿠르 '오페랄리아 2019'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세계 3대 콩쿠르 가운데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남자 성악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잇달아 쾌거를 달성했다.
27일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김기훈은 지난 21~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대회에서 본선 진출자 열두 명과 경합한 끝에 2위와 청중상을 거머쥐었다.
김기훈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2015 서울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6 뤼벡마리팀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네 개 부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6년부터 3년간 독일 하노버 슈타츠오퍼에서 솔리스트로 무대에 섰으며, 이번 시즌(2019∼2020)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오펠랄리아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1993년에 창립했다. 베이스 연광철이 초대 우승자(1993)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