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도 외국인 금융생활 가이드북 내놔…'러시아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국내 거주 러시아어를 쓰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 이용하기 ▲환전과 해외 송금하기 ▲편리한 금융생활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저축과 보험 ▲금융사기 예방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6가지 주제를 담은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문화·언어적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발간해왔다.

2015년 중국어와 베트남어편, 2016년 캄보디아어와 필리핀어편, 2017년 인도네시아어와 영어편, 2018년에는 태국어편을 각각 발간했다. 금감원은 국내 거주 외국인 가운데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출신 외국인이 3만명을 차지하는 점 등을 들어 이번에 러시아편을 추가로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오는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주한 러시아대사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은행의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점포 등에 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PDF와 전자책(e-Book파일)을 게시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홈페이지에서도 PDF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이 학업, 취업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금융경험이 거의 없는 결혼이주 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금융생활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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