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편의점 타이레놀 가격 11.8% 인상…3000원 넘길 듯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대표적인 편의점 상비약 '타이레놀' 4종의 가격이 7월부터 인상될 예정이다. 공급가 인상률이 11.8%로 예고되어 있어, 소비자가 많이 찾는 '타이레놀 500mg 8정'의 경우 소매가가 3000원을 넘길 전망이다.

21일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판매를 맡고 있는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과 어제에 걸쳐 편의점측에 공급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며 "인상 예정일은 7월 1일"이라고 밝혔다.

인상폭은 ▲타이레놀500mg 8정 15.3% ▲어린이타이레놀 80mg 10정 11.1%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12.1% ▲타이레놀 160mg 8정이 8.7%다. 이에 따라 편의점 상비약 중 타이레놀 4종의 평균 인상률은 11.8%다.

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편의점과 함께 약국 공급가도 15%~20% 정도 인상될 예정"이라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은 ▲타이레놀500mg 8정이 2600~2650원 ▲어린이타이레놀 80mg 10정이 1600~1850원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 100ml이 5800~6000원 ▲타이레놀 160mg 8정이 23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이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레놀500mg 8정의 경우 가격 인상률 15.3%를 감안하면 대략 3000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가격인상 폭과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서 소주가격 인상때와 비교해보면, 가격 인상 반영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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