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홍콩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주 체제 출범 후 첫 해외 IR인 이번 일정 동안 손 회장은 국부펀드와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호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경영성과, 본격적인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을 통한 우리금융그룹의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의 우호적 관계 유지는 물론 신규 투자 확보에도 공을 들여 적극적인 주가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IR를 실시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손 회장의 해외 IR는 장기 투자자들로부터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 회장은 오는 8월 하순에도 미국 등 북미 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IR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