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받은 청년 취·창업률 40.8%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연구보고서 발간
"청년이 속한 가정과 부모님 경제적 부담도 덜어"
박 시장, 1회차 오리엔테이션장 방문 예정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지급한 '청년수당'을 받는 청년 10명 중 4명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해 2017년도 청년수당 참여자 추적조사 결과 응답자 2002명 중 취업 상태 38.7%, 창업 2.1%, 예술 등 창작활동 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수당 참여자 가운데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6년 60.2%에서 2018년 83.0%로 나타났다. 청년활동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3년 연속 증가했으며 만족도가 높은 가장 큰 이유로 '다른 정책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를 꼽았다.

실제 청년수당 사용비율은 생활비와 학원비·교재비가 80%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참여자들 대부분이 사기업 취업이나 공시, 창작활동 등을 준비 중인 미취업청년들로 청년이 속한 가정과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2.7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5205명에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24일 첫 지급되며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 간 지원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1회차 오리엔테이션이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청년들에게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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