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알파홀딩스가 강세다.
알파홀딩스가 지난달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의 디자인서비스 파트너 회사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만든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파트너쉽을 부여받은 에이알엠(ARM), 패러데이(Faraday) 등과 함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반도체 설계테스트 및 보완을 담당하는 디자인하우스 및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는 파운드리를 융합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SAFE를 만들었다.
알파홀딩스는 24일 오후 1시32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50원(3.33%) 오른 1만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1만5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시스템 반도체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디자인하우스(Design House, 설계 서비스 기업) 등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와 국내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한국 시스템 반도체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