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 인기단지 키워드 '역세권·중소형'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은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에서 공급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104.91대 1)’이었다. 뒤이어 ‘동탄역 예미지 3차(106.81대 1), ‘미사역 파라곤(104.91대 1)’이 세 자릿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노원 꿈에그린(97.95대 1)’, ‘DMC SK VIEW(91.62대 1)’,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 신길파크자이(79.63대 1)’ 등 더블역세권 이상의 단지들이 선전하며 높은 경쟁률을 이어갔다.

특히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 중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1개 단지를 제외한 전체 9개 단지 1519가구의 81.3%(1235가구)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가 확보돼 청약 시장에서 수요자를 사로잡는 흥행요인 1순위로 꼽힌다"며 "경기 침체로 자금 부담이 덜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역세권에 입지한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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