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임야·야외화재 하루 30건'…지난 한달 966건 화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임야 및 야외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올해 봄철 건조기간인 지난 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총 966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임야화재(134건)와 쓰레기ㆍ모닥불ㆍ야적장 등 야외화재(205건)가 총 339건으로 전체 화재의 35%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화재 건수는 125건이 증가했고 임야화재와 야외화재도 각각 62건, 76건 늘었다. 사망자는 같지만 부상자는 18명이 증가했다.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작년 390건에서 올해 564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경기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임야 및 야외화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며 "논ㆍ밭두렁을 태울 경우 시ㆍ군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경기소방본부는 봄철 임야 및 야외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방문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함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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