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텍, 갤럭시 M시리즈 인도 완판 행진에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도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광학렌즈 생산업체 디오스텍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M10'과 'M20'은 이달 초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한 M3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을 공략해 출시한 갤럭시M 시리즈는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다. 갤럭시M10 가격은 8000루피(약 12만원), 갤럭시M20 가격은 11000루피(약 17만원) 수준이다.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4억명을 넘는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24%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M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디오스텍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도 멀티카메라를 채택하면서 디오스텍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스마트폰 카메라산업은 단가(P)와 출하량(Q)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텔루스, 세코닉스, 해성옵틱스 등을 수혜업체로 꼽았다.

디오스텍은 오는 4월1일 코스닥 상장사 텔루스와 합병을 마무리한다. 텔루스는 지난달 25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맵디오스텍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으로부터 190억원을 투자받았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능력 증설과 해상력 검사기 등의 품질 개선에 쓰일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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