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펀드대상]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자산운용업계 국민자산 증식위해 노력해달라'

제10회 아시아펀드대상 축하의 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에프앤가이드 주최로 열린 제10회 아시아펀드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아시아 펀드대상'은 장기적인 투자문화를 바탕으로 자산운용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자산운용사와 판매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입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산운용업이 국민의 자산증식을 돕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 걸음 나아설 수 있길 기대합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 243곳의 운용자산은 1019조원에 달했습니다. 해외펀드 설정액이 150조원, 부동산 및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펀드 설정액도 147조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지역과 대상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펀드가 투자자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산증식과 노후대비 자금마련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하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자산운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철저히 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에 적시 대응하고 이해상충과 불건전 영업행위를 방지하는 데 힘써야겠습니다.

다양한 펀드를 출시하고 핵심정보를 공시해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를 우선시하는 영업관행을 확립해주시기 바랍니다.

혁신성장을 위해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을 활성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겠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자산운용 부문의 규제준수 부담을 덜고 혁신적인 신생 운용사들이 영업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지원하겠습니다.

저명한 투자자 하워드 막스는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준비할 순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국내경제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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