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한정판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현지 실물 공개 사진. 한국조폐공사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년을 기리는 기념메달이 한정제작·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1898광장에서 열리는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 선착순 한정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메달은 앞면에 김수환 추기경 초상, 뒷면에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손수 그린 ‘자화상’을 각각 담았다.

특히 앞면에 적용된 초상은 국내 최초로 블랙 로듐 부분도금으로 처리됐다. 이 방식은 검은 빛깔의 로듐 도금 용액으로 메달의 일부분만 도금, 도금부와 비도금부의 명암이 대비를 이루는 기술로 캐나다와 프랑스 등 선진 조폐국이 주로 사용한다.

메달은 ▲금(중량 31.1g) 1000개 ▲블랙 로듐 부분도금 은메달(31.1g) 5000개 ▲백동(26g) 1만개 등 3종 1만6000개를 한정해 제작된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 242만 원, 은 19만5000원, 동 4만9500원으로 책정됐다.

메달구입은 이달 2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농협·우체국 전국 지점,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조폐공사는 메달 출시에 앞서 바보의 나눔과 후원약정을 체결,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