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예방~사후분석·관리’ 산불재난 통합대응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봄철 산불재난 상황에 대비, 예방부터 사후분석까지 통합대응 체제를 마련해 시행한다.

산림청은 2월 1일~5월 15일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통한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우선 전국 300여 개 유관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꾸려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원인별 맞춤형 산불예방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차단, 산불이 발생한 때에는 초동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산불진화 후 원인조사와 사후평가 및 분석으로 유사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산불의 예방부터 사후 상황을 분석·관리하는 과정 전반을 통합·대응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중 산불 원인조사와 사후평가 및 분석은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 산불 규모가 큰 지역에는 중앙단위 합동조사반을 파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올 하반기부터 모든 산불피해지에 대한 조사감식을 의무화,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복구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산불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화차 등 국내 진화장비를 제공해 아시아권 국가의 산불능력배양 지원 등 산불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산림청 박종호 차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연중·대형화 되는 추세”라며 “산림청은 이러한 실정을 반영, 통합 관리능력을 토대로 한 상시 산불대응 체계를 갖추고 산불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역시 산행 때 흡연과 불씨 취급을 삼가는 등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