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로봇산업 역점' 인천시…협동로봇 지원 및 로봇비즈니스센터 활성화

전국 최초 中企에 협동로봇 도입 지원…기업당 2500만원
로봇창업의 산실 '로봇비즈니스센터' 개소…'로봇체험관' 1월 말 개장

협동로봇 [사진=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스마트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협동로봇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창업자들의 보금자리인 로봇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창업보육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인간과 로봇이 공동으로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지원 대상 기업을 10개에서 11개로 늘리고 협동로봇 도입비용 지원금도 기업당 최대 24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첨단 로봇으로 주로 중소기업 제조분야에서 반복적인 공정 등에 활용된다.지난해 인천시 지원을 받아 협동로봇을 도입한 10개 중소기업도 빵 제조 재료 투입, 조립라인 패널 투입, 조립라인 제품 공급 등에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있다.협동 로봇은 기본적으로 펜스 없이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전자·물류산업뿐 아니라 서비스·식음료 업체 등도 로봇을 도입해 제조 및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최근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도 협동로봇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시는 또 지난해 12월 청라 로봇타워 21층에 로봇 창업자들의 보금자리인 로봇비즈니스센터를 열고 현재 입주한 10명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보육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로보웍스, 조은에듀테크 등 로봇기업에선 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시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모한 '지역맞춤형특성화사업'에 선정돼 로봇 창업과 일자리 지원 사업을 펼쳤다.사업비 2억 5000만원을 확보, 로봇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창업자 12명을 발굴하고 전문창업교육, 창업자 사업화 지원, 로봇 코디네이터 지원, 산업단지공단 내 공공분야 로봇 시범서비스 적용 등을 추진했다.

로봇체험관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1월 말 청라 로봇랜드 내 로봇체험관을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로봇체험관에는 복싱로봇·댄스로봇 등 인천 로봇 기업의 제품이 설치되고 탑승형 이동로봇 세그웨이, 로봇 게임기, 로봇 도서 등 10여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된다.현재 청라 로봇랜드에 조성된 로봇타워에는 55개의 로봇기업과 기관이 둥지를 틀었다. 특히 지난해 9월 입주한 서울대 예술과학센터는 공연용 로봇인 드럼로봇 개발에 성공해 로봇타워 1층에서 시민들에게 로봇과 예술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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