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 종료…절반이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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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사흘간의 조직위원장 선발을 위한 공개오디션을 마치고 15곳의 조직위원장 선발을 마무리했다. 청년·여성들이 압도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현직 의원 등 유력인사들은 정치 신인들의 돌풍에 맥없이 무너졌다.한국당은 이날 오디션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성남 분당을,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5개 지역에 대한 공개오디션을 진행했다.먼저 성남 분당을에서는 41세 정치신인 김민수 한국창업진흥협회장이 현역 비례 국회의원인 김순례 의원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강원 원주시을에서는 역시 40대인 IT벤처기업가 김대현 스쿱미디어 부사장이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 전 의원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충남 당진에서는 정용선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이 지역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동완 전 의원을 이기고 조직위원장직을 차지했다.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는 조해진 전 의원이 박상웅 전 한국당 부대변인과 신도철 숙명여대 교수를 누르고 선발됐고,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지만 전 의원과 이영식 대경경제성장포럼 대표를 물리치고 조직위원장이 됐다.앞서 11일 열린 둘째날 오디션에서는 서울 양천을에서 손영택 변호사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경훈 전 의원을 꺾고 조직위원장에 설발됐다. 또 서울 강남병에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울산 울주군에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각각 조직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대구 동갑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이, 경북 경산에서는 윤두현 전 YTN보도국장이 선발됐다.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공개오디션에서 총 15명의 조직위원장이 탄생했다. 이들중 7명이 30·40대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이들 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할 방침이다.다음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당 조직위원장 명단.(오디션 진행순)▲서울 강남을 정원석 ▲서울 송파병 김성용 ▲서울 용산 황춘자 ▲경기 안양만안 김승 ▲부산 사하갑 김소정 ▲서울 양천을 손영택 ▲서울 강남병 이재인▲울산 울주 서범수 ▲대구 동갑 류성걸 ▲경북 경산 윤두현 ▲경기 성남분당을 김민수 ▲강원 원주을 김대현 ▲충남 당진 정용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조해진 ▲경북 고령성주칠곡 김항곤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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