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17개국 70개 작품 접수

한글날인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문화큰잔치 '한글, 세상을 품다'를 찾은 시민들이 세종대왕 동상 앞에 마련된 간이 벽에 '한글 사랑해' 글귀에 맞춰 꽃을 꽂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오늘(11일)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최종적으로 총 70팀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70팀 중에는 국내 38팀, 해외 32팀이 있으며 17개국 202명의 건축·조경 전문가가 참여했다.이번 공모는 광화문 일대에 대한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역사자원 보존·활용, ,주변지역 연계, 광장 디자인, 조경, 도로 및 교통계획, 친환경 계획, 안전 등의 관점에서 최적의 설계안이 선정될 예정이다. 설계안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직·율곡로 등 도로를 포함한 사업대상지(총 12만6100㎡)뿐 아니라 광장과 접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공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서울시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국내·외 저명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오는 15일 1차 심사에서 10팀을 우선 선정한 후 오는 18일 2차 심사에서 팀별 작품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최종 당선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1억 1000만 원, 3등 9000만 원, 4등 7000만 원, 5등 5000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가작 5팀에도 각 3000만 원의 작품 제작비용이 지원된다.서울시는 설계공모 당선자와 계약해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연내 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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