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깨알자랑]'IR 준비로 너덜너덜해진 노트, 제품 고민 담겼죠'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국내 최대 닭가슴살 플랫폼 운영10월 코스닥 상장, 신제품도 다양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아시아경제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최고경영자(CEO)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하는 [CEO의 깨알자랑]을 연재합니다. 경영자에 책상은 업무공간이자 삶의 공간이고 대내외 소통의 장소입니다. 경영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나의 책상'을 통해 그들의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을 느껴보십시오.국내 최대 닭가슴살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의 김영문입니다. 제 책상에는 두 마리의 닭대리 인형이 있습니다. 2011년 '닭대리 랭킹닭컴'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마스코트 역할을 하며 함께해준 고마운 친구들이죠.랭킹닭컴은 닭가슴살에 대한 순위를 제공하고자 만들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보디빌더와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저에게 많은 분이 '어떤 닭가슴살이 좋으냐, 어떻게 먹어야 하냐'라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단순히 제가 아는 제품을 추천해주고 끝낼 수도 있었지만 이러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랭킹닭컴을 시작했습니다.'빨리 움직여 문제점을 해결하라,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성장도 없다.' 모니터 한편에 붙여놓은 문구입니다. 소비자들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을 원합니다.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추려 닭가슴살 외에도 고구마, 견과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선보였습니다.자체브랜드(PB)를 만들고 다양한 연구를 거쳐 건강한 식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최근에 신제품으로 출시한 다이어트 피자, 닭가슴살 탕수육도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죠. 일반 제품 못지않은 맛을 보여주면서도 칼로리 걱정은 덜어낸 음식,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주목할 만한 제품입니다.푸드나무는 랭킹닭컴을 운영하면서 시작됐지만 이후 보디빌딩ㆍ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개근질닷컴', 다이어트 레시피 매거진 '닭쿡', 보디 프로필 전문 스튜디오 '스튜디오U' 등을 운영하며 단순한 플랫폼 기업이 아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지난 10월4일에는 철저한 준비 끝에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제 책상 위에 놓인 낡은 책 한 권은 상장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하면서 사용한 책입니다. 불과 1~2달 전 인쇄된 책이 금방 너덜너덜하게 해질 만큼 푸드나무의 발전 가치와 미래 방향성을 알리는 데 노력했죠. 그 결과 한 발 더 나아간 푸드나무가 될 수 있었습니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 책상에 놓인 좌우명과 해진 노트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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