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공연전시 콘텐츠를 만드는 라이브케이의 조남권 대표가 웹서밋 2018에서 한국공동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포르투갈 리스본 알티스 아레나에서 열린 '웹 서밋 2018'에서 한국의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참가해 판매계약을 맺는 등 현지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웹서밋은 향후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산업 콘퍼런스로 2009년 시작해 유럽 내 대표적인 테크포럼으로 자리 잡았다.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국내 스타트업 10곳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반려동물의 운동을 유도하는 공모양의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는 고미랩스, 반응형센터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해 공연ㆍ전시 콘텐츠를 만드는 라이브케이 등이 공동관에 참가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비즈니스상담이 350여건 이뤄졌으며 비즈매칭 성과는 38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참가기업 가운데 한 곳인 엠랩은 스페인ㆍ홍콩의 기업으로부터 3년간 각각 600만달러, 12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매출계약을 맺었다. 엠랩이 개발한 엠스터브(mSTUV)는 영상 속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영상 시청과 동시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비디오 태깅 서비스 플랫폼이다. 홍의재 엠랩 대표는 "유럽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곳이며 사업성은 물론 비즈니스 상대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김정욱 한콘진 기업ㆍ인재양성본부장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스타트업과 전 세계 투자자ㆍ전문가 간의 비즈니스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양한 장을 마련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