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文정부 출범 후 서울 집값 12.58% 상승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국토위 국감자료…경남 10.14% 하락, 부동산 양극화 심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1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집값이 하락하면서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58% 올랐다. 반면 경남은 10.14% 하락했다. 수도권 집값은 5.72% 증가했고, 비수도권 집값은 2.7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9·13 부동산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21일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1차로 구 성동구치소 부지와 경기도 광명, 의왕 등에 3만 5천 호를 공급하고 신도시도 4, 5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도심. /문호남 기자 munonam@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은 노무현 정부 시절(9.06%)보다 높았다. 이명박 정부(5.86%)와 박근혜 정부(0.69%)과 비교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구와 경북은 각각 20.36%와 16.84% 올랐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구는 2.44% 증가했고, 경북은 8.17% 떨어졌다.민경욱 의원은 “정부는 집값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불만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고, 집값 하락과 집을 사야 되는 시기를 놓쳐 상실감에 빠진 국민들의 아픔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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