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부회장 옷 입고 면접보세요'...LGD, '열린옷장'에 정장기증

▲LG디스플레이 임직원 100여명이 '열린옷장'에 정장 의류 및 소품 600여점을 기부했다. 사진은 임직원들이 정장을 기부하고 있는 모습. (제공=LG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면접 정장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열린 옷장'에 600여벌의 정장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열린옷장은 정장을 기부받아 취업준비생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는 비영리단체다.LG디스플레이는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과 강서구 마곡 사이언스 파크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한달 간 물품을 기부 받고 검수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부회장)이 20점의 물품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임직원100여명이 정장 의류와 넥타이, 구두, 벨트 등 소품 등 면접 시 필요한 총 600점 이상의 물품을 기증했다. 기증된 물품은 열린옷장을 통해 첫 면접을 앞둔 청년 구직자, 재취업 도전을 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뿐 아니라 자녀의 결혼식을 앞둔 아버지 등 정장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대여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열린옷장 홈페이지를 통해 물품을 대여받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트윈타워에서 기증식을 가졌다.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응원을 담은 정장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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